빛, 컬러, 구성, 프레임+생각으로 배우는 여행사진 노하우(KNOW-HOW)

글쓴이 ricerice11   조회 64   댓글 0   좋아요 0 27일전, 2017-12-22 14:33:01.0
빛, 컬러, 구성, 프레임+생각으로 배우는 여행사진 노하우 (KNOW-HOW)

 
더 이상 취미가 아닌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디지털 카메라.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P&S 카메라 (일명, 똑딱이)로도 DSLR 카메라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과거에는 오랜 시간을 들여 카메라 조작법을 배워야 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가 진화했다. 그렇다고 해서 노력 없이, 금방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카메라가 발전해도 사진은 결국 내가 찍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과 구성 능력은 여전히 사진을 잘찍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여행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빛(Light), 컬러(Color), 구성(Design), 프레임(Frame)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요구된다. 간단히 ‘LCDF’로 외우면 된다. L은 빛(Light)이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처럼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빛이다. C는 색, 컬러(Color)다. 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감정은 다 다르다. 그래서 색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중요한 것이다. D는 디자인(Design), 즉 구성이다. 파인더 속의 많은 피사체(대상)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정리하여, 사진을 보는 사람의 시선이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 F는 프레임(Frame)이다. 카메라 파인더가 가지고 있는 테두리(프레임)를 말한다. 여기서는 창문이나 지붕을 이용한 프레임 속의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빛(Light),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이다. 미미한 빛이라도 없다면 사진은 찍히지 않는다. ‘사진(Photography)’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빛’을 뜻하는 ‘포스(phos)’와 ‘그린다’라는 의미의 ‘그라포스(graphos)’의 합성어다. 그래서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인 셈이다.


(사진 1) 성소피아성당의 천정화, 사진에서 빛이 중요한 이유는 주피사체를 돋보이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의 천장이 좋은 예다. 광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받아 선연하게 빛나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황금 모자이크(사진 1). 빛을 활용해 자연스레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돋보이도록 해놓은 것이다.


(사진 2) 경북 감포, 아침의 낮은 빛은 부드럽고 긴 그림자를 형성하기에 입체적인 사진을 만들어준다.

이처럼 빛을 이용해 주요 대상(피사체)이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빛을 제대로 보고 활용하는 것이라 하겠다. 프로 사진가들은 낮 보다는 아침, 저녁의 빛을 적극 활용한다. 이 시간에는 빛이 부드럽고 사물의 긴 그림자를 만들어주어 입체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밝다/어둡다’의 명암대비를 이용하여 주 피사체가 돋보이도록 표현할 수 있다.(사진 2).


(튀니지 북부, 아침의 빛은 부드럽고 신선하다. 인사를 하고 다가가니 대 환영이다.)

색(Color), 색(色)에서 감정이 묻어난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색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황색과 노란색 계열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포르투갈 리스본. 연노랑과 오렌지색으로 채색된 도시는 편안하면서도 우수가 깃든 낭만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큰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와 트램(궤도 전차), 오래된 건물들,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 저녁이면 자욱하게 퍼지는 생선 굽는 냄새, 그리움과 슬픔을 담은 파두 음악…. 이런 요소들이 모여 리스본 특유의 우수가 깃든 차분한 컬러를 연출한다. 비카의 케이블카가 있는 바이루 알투 지구.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운치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여과 없이 만날 수 있기에 영화촬영, 광고사진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망원줌렌즈를 장착하고 내려가는 케이블카와 올라오는 케이블카가 교차되는 시점에 셔터를 눌렀다(사진 3).


(사진 3 : 우수가 깃든 리스본의 풍경, 포르투갈 리스본)

연갈색 길과 건물, 주황색 케이블카와 시민들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어 돋보이는 사진이 되었다. 이러한 색의 특성을 알고 여행 사진에 직접 적용해보자. 여행지에서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구성, 디자인(Design), 사진은 구성의 미학이다.

디자인 즉, 구성(Design)은 카메라 파인더로 보이는 여러 대상들을 정리하는 일이다. 사진 초보자들은 사진에 이것도 넣고 싶고, 저것도 넣고 싶어 욕심을 부린다. 그러면 혼란스러워 보기 싫은 사진이 된다. 어디까지 넣고 빼야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구성이다. 복잡한 대상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각각의 피사체들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질서를 부여하는 일인 셈이다. 그래야 시선이 오래 머무는 좋은 여행사진이 나온다.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구성법이 ‘3분할 구성’이다. 파인더에 가로, 세로 등간격으로 각각 가상의 선 2개를 그어보자. 이 4개의 교차점 부근에 포인트가 될 만한 대상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화면이 안정되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사진이 된다. 가장 쉽게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사진 4 : ‘3분할 구성’을 적용한 구성법. 페루 마추픽추)

수많은 사람들의 로망, 마추픽추! (사진 4). 이 사진처럼 가로, 세로로 각각 가상의 선 2개를 그어보자. 선이 교차하는 오른쪽 하단에 붉은 옷을 입은 여성을 배치하여 구성했다. 이 사진을 보면 먼저 붉은 옷을 입은 여인이 시선을 끌고, 자연스럽게 마추픽추 유적지로 시선이 향하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3분할 구성’에서 핵심이 되는 피사체는 다양하다. 풍경에서는 사람, 인물에서는 얼굴, 얼굴에서는 눈이고, 식물은 꽃이 주요 포인트가 된다. 이외 사람의 시선을 강하게 끌만한 여러 요소가 주 포인트다.


(튀니지 결혼식 피로연 장면, 복잡한 상황에서도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구성능력이다.)

프레임(Frame), 시선을 집중시켜주는 프레임 속의 프레임.

카메라 파인더는 그대로 하나의 프레임을 이룬다. 이 프레임 속에 창문, 지붕,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또 하나의 프레임을 더 만들어 사진을 찍으면, 보는 사람의 시선을 강력하게 사진 속으로 끌어들인다. 즉 근경을 이루는 바깥의 프레임으로부터 안으로 점차 축소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선을 안으로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원근감을 형성시켜 사진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사진5. 프레임속의 프레임을 이용한 예, 네팔 카트만두)

네팔 카트만두 덜발 광장에서 시바신을 모신 사원을 올려다보곤 깜짝 놀랐다. 나무로 만든 창틀 사이로 내려다보는 시바신과 그의 부인 네파르티의 조각상(사진 5).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어들이는 프레임을 기막히게 활용했다. 나무로 만든 시바신과 그의 부인이 다정한 모습으로 실제 창문으로 내다보는 효과를 노린 장인의 기막힌 솜씨라니…. 시바신의 왼손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보면 더 재미있다. 프레임의 효과는 이런 것이다. 시선을 강력하게 화면으로 끌어들여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튀니지 북부 두가마을, 자동차의 창유리도 좋은 프레임 효과를 연출한다.)

LCDF+생각(철학)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여행지의 이미지를 스캔하듯 셔터를 누르면, 그것은 자신의 사진이 아니다. 위에서 말한 LCDF를 아무리 훌륭하게 적용한 사진이라도, 찍은이의 생각(이게 발전하면 철학이 된다)이 없다면 '개념없는 사진'이 된다. 나도 어쩔수없이 엽서에 나옴직한 달력사진을 많이 찍지만, 이런 사진은 내 사진이란 느낌이 안든다. 월간지에 실리는 사진들, 유효기간 이 한달이지 않은가.


(튀니지 사하라 사막, 집으로 돌아가는 낙타와 몰이꾼)

좋은사진이란, 세상을 향한 내 마음을 담은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 별것 아닌 풍경과 교감하는 마음,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으로 찍은 사진이어야 좋은 사진이고, 진짜 자신의 사진이 된다.

이 LCDF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잘 되어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멋진 여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이 LCDF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강을 건너기 위한 수단으로 배가 필요한 것이지, 그 배를 끌고 산을 넘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고수들은 이를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응용하고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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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https://blog.naver.com/gida1/8006975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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